[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서울 강서구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4명을 부검한 결과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약물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씨(47)와 아내 B씨(43) 부부, 이 부부의 딸(18)과 아들(10)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 집에 함께 사는 A씨의 모친이 사흘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는 점을 미뤄 가족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또 경찰은 유가족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사망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