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24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 2017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올리고 1년 만인 지난해 111.75%로 다시 0.25%p 인상한 바 있다.

이주열 총재는 신년사에서 "올해도 우리 경제가 2%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보이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이어 "올해 통화정책은 연준의 금리 인상 보폭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늦춰진다면 금융시장 안정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금리동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던 수출이 감소세로 접어들고, 대외적으로는 중국 경기 둔화 등 세계 경기 하강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약화된 점,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악재도 기준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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