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대형유통업체 2.5% 하락, 전통시장 기준 2.1% 상승

[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차례상 비용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달 16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차례상에 올라가는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했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53999원으로 2.1% 상승했다. 대형유통업체는 346861원으로 지난해보다 2.5% 하락했다.

채소류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지만, 사과·배 등 과일류가 빈번한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전통시장은 사과와 배 가격이 각각 11.7%, 31.1% 상승했다. 대형유통업체 기준으로는 사과와 배 가격이 각각 14.4%, 30.3% 상승했다.

쌀은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에서 각각 22.4%, 21.8% 올랐다.

축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사육 마릿수가 늘어 소고기·계란 가격이 소폭 낮아졌다. 조기·명태도 어획량과 수입물량이 늘어 소폭 낮아졌다.

정부는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하여 평시 대비 농산물 1.7, 축산물 1.3, 임산물은 2.8,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또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특판장 등 장터 개설을 확대하여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를 통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의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오프라인 장터의 위치 등 정보는 '싱싱장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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