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16일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한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손해율(보험료 대비 발생 손해액)이 급등한 데다 자동차 정비수가가 인상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자동차보험의 누적 손해율은 KB손보가 88.4%, DB손보는 88.0%를 나타냈다. 현대해상 85.7%, 삼성화재 85.2%, 메리츠화재 83.1%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평균 85.8%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사고 경험자나 무사고 운전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해상은 평균 3.4% 인상한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용 3.9%, 업무용 2.3%, 영업용 0.9%. DB손보도 개인용 3.5%, 업무용 3.5%, 영업용 0.8%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과 업무용을 각각 4.4%, 3.8% 인상한다. 단 영업용은 0.2% 인하한다.

19일에 KB손해보험 3.5%21일에는 롯데손해보험 3.5%과 한화손해보험 3.8% 인상대열에 합류한다.

24일은 AXA다이렉트 3.2%, 26일에는 흥국화재가 평균 3.6% 인상할 것을 예고했다.

삼성화재도 313%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다.

더케이(The-K)손해보험은 내달 중 평균 보험료를 3.1%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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