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식품안전 사고 논란, 납품업체 탓만하는 맥도날드
[기자수첩] 식품안전 사고 논란, 납품업체 탓만하는 맥도날드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9.01.10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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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의 새우버거 패티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에폭시 재질 플라스틱)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확인 조사를 거쳐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이물질은 태국 제조업체가 새우를 바닥에 놓고 세척하면서 바닥재 조각이 혼입된 상태로 수입돼 맥도날드에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재료를 대량 제조하는 과정 중 에폭시 조각이 혼입된 만큼 다른 새우버거 패티에도 들어갔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에폭시는 몸에서 녹을 경우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생리불순이나 기형아 출산 등 호르몬 이상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식약처는 해당 이물질이 패티 안에 들어가 있어 맥도날드 매장에선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기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문제는 반복되는 식품안전 사고 논란에도 맥도날드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79월에도 '햄버거병 사태'에서도 장출혈성대장균 오염 우려가 있는 소고기 패티를 판매했지만 납품업체 책임으로 돌려 처벌을 피했다.

2017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만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100/g 이하)3배 이상(340/g) 초과 검출돼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원의 이런 발표를 막으려고 법원에 '발표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법원은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발표된 바 있다.

20183월에는 메뉴 가격을 인상하면서 일부 버거류의 빵을 저가형으로 바꾸었다.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점에서 '눈속임'이라 할 수 있다.

앞서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논란과 관련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다 '집단장염' 사태로 궁지에 몰리자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가 직접 사과하고 나서며 "한국맥도날드 대표이기에 앞서 저 또한 엄마로서 일련의 사안들을 겪으면서 참으로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업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대표로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한국맥도날드는 오늘도 가장 안전하고 최고 품질의 메뉴를 제공하는 업계 대표기업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의 말대로 실천되고 있는 건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엄마의 마음으로 매일 아침을 시작하고 있는지? 가장 안전하고 최고 품질을 제공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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