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일자리 15만개 창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19년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가 양적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미흡하다. 일자리가 국민의 삶의 터전이고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서비스 분야 부가가치와 고용창출력이 떨어진다"며 "거꾸로 여기에 여지가 있다고 보고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해 고용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가지 키워드로 올 상반기 동안 전방위적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고용창출력 높은 서비스산업 활성화, 청년·여성·어르신 고용상황 개선 등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재부가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작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9만7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8만7000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 부진에 대해 정부는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대책회의 뒤 '신재민 전 사무관 고발 취하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신 전 사무관의 건강이 확실히 돌아오는 것이 1차 관심"이며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