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노 비서실장은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두렵기도 하다""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 한다. 어떤 주제든 누구의 의견이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17·18·19)의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원조 친문' 인사다. 2017년 대선 때 조직본부장으로 대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강 수석은 "정무는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잘 전달하고 민의를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다짐했다.

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내는 등 역시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2017년 대선 때 캠프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았다.

윤 수석은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고, 국민과 같이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수석은 1987MBC 노동조합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시사매거진 2580', '뉴스 후'를 진행했고, LA특파원 등을 지냈다.

이날 발표된 새로운 참모진들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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