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환자 복통·설사 호소

[뉴스엔뷰 이준희 기자] 남양유업이 대학병원에 납품해 온 멸균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에서 검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해당 우유는 대학병원에서 매일 아침마다 환자에게 제공하는 저균식 우유로 알려졌다.

특히 혈액암 투병 중인 글쓴이의 어머니가 이 우유를 먹고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져 사태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글쓴이는 해당 내용을 식약처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원유를 살균해 그대로 멸균팩에 담아내는 액상우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소비자가 제품을 제공하지 않아 성분 확인이 어려운 만큼 식약처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에도 자사 분유제품인 임페리얼 XO’에서 세 차례나 이물질이 발견돼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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