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혁신 창업 현장을 찾아 제조스타트업 기업가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해 입주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문적 생산 장비를 보유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 수 있도록 설비 장비를 갖춰 놓은 공개적 작업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개인이 3D프린터, 레이저 가공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빠르게 완제품을 만들 수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기능에 따라 전문 창작활동 및 창업지원 인프라 연계 사업화 지원으로 창업준비자를 위한 전문랩(5개소)과 메이커 교육 및 창작활동을 체험을 위주로 하는 일반랩(60개소)으로 구분된다.

문 대통령은 이 가운데 전문랩을 방문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엔피프틴(N15)를 찾아 시제품 제작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모델링 출력 체험과 외관·전자부품 제작 등의 공정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창업 실패가 두렵지 않은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만들겠다""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전면폐지, 창업기업 부담 완화, 혁신 모험펀드 조성, 메이커 스페이스 전국 확대 등을 통해 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혁신창업 활성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235억을 투입해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전문랩 5, 일반랩 60)를 구축·조성했고, 올해도 60여 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수제화 제작 업체를 찾아 직접 구두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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