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이메일 유출… 유사 사고 반복 질타

[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로 이름을 알린 위드이노베이션이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1일 위드이노베이션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이메일 15만건이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통지하기 위해 발송한 안내메일에 수신인 외 타 수신자 9~19명의 이메일 주소가 포함됐다는 것이 위드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사고 당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유출 사실을 알리는 한편 고객들에게 다른 수신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현재까지 이번 메일 발송에 따른 개인정보 악용 의심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위드이노베이션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3월 내부 데이터베이스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99만건이 유출된 바 있고, 같은 해 12월에는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이메일이 유출되기도 했다.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유출에 대해 단순 사고로 치부하지 않고 내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함으로써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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