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도입 1년 만에 사고… 제작 당시부터 문제 발견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제작 단계부터 엔진결함 문제가 불거졌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25분 만에 엔진이 파손되며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26일 오후 1255분 김해공항을 떠나 일본 나고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A220-300이 이륙 25분 만에 회항했다.

원인은 엔진 파손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여객기의 엔진은 알루미늄 캔처럼 찌그러지고 아래에는 파편 가루가 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해당 여객기가 제작 단계부터 엔진결함으로 도입이 미뤄졌던 기종이라는 데 있다.

이 여객기는 캐나나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CS300 기종으로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도입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여객기에서, 그리고 애초부터 문제가 불거졌던 엔진 부분에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이 여객기를 9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 제작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로, 이후 도입 전까지 엔진결함 문제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이번 엔진결함이 해당 여객기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 기종 전체에서 나타나는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