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KB생명보험이 변액보험 판매가 가장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올 4분기 변액보험 판매실적 상위 14개 보험사의 점포 29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스터리쇼핑(암행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보험사의 전체 평균 점수가 78.5를 기록한 가운데 KB생명만이 유일하게 60점 미만으로 ‘저조’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90점 이상의 ‘우수’ 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없었으며 삼성생명·푸르덴셜생명·한화생명·오렌지라이프생명·미래에셋생명·흥국생명·교보생명·AIA생명·메트라이프생명이 80점대로 ‘양호’ 등급, 신한생명·DB생명·동양생명·ABL생명이 70점대로 ‘보통’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종합평가 등급이 ‘미흡(60점대)’ 이하이거나 미스터리쇼핑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유형이 드러난 회사에 대해 판매관행 개선 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KB생명만이 대상에 포함돼 있는 셈이다.

KB생명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고 당혹스럽기까지 하다”면서 “담당부서에서 원인을 파악하는 대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