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일 최후 변론 예정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디오씨와의 특허권 침해 재판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금융디오씨는 하나은행이 ‘인터넷을 이용한 부동산 담보대출 계약 중개시스템’ 등 특허침해 재판과 관련한 특허심판원 심결각하 종결내용을 일부만 발췌해 본안 재판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허심판원 심결각하를 마치 하나은행이 승소한 것처럼 꾸미고 있다는 것이 금융디오씨 측의 설명이다.
금융디오씨는 또 변호사 선임 과정에서도 하나은행의 재판방해 행위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금융디오씨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내년 1월 10일 최후 변론기일을 앞두고 특허심판원 심결각하를 마치 자신들이 승소한 것처럼 꾸며 법원에 준비서면을 제출하는 등 재판부를 농락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이번 소송 과정에서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등 정직하지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디오씨는 최근 하나은행의 특허침해 피해액 9조2944억원에 대한 손해액 증거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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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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