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서비스 등 우월적 지위 악용 주장

[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상용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가 불공정거래행위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한 현대차의 불공정거래행위는 부당한 고객 유인 거래 강제 및 중소업체 배타 조건부 거래 사업활동방해 경쟁사업자 배제 등이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버스 시장 독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에디슨모터스는 현대차가 지난 6월 서울시의 전기저상버스 사업 공개입찰 당시 48000만원인 전기버스를 43800만원에 공급하고 6000만원 규모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악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버스의 경우 각 지자체의 입찰조건에 맞춰 가격 등을 제시한 것이라며 전기버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단순히 가격이나 서비스 때문이 아니라 결국 품질에 대한 평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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