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서비스 등 우월적 지위 악용 주장
[뉴스엔뷰 차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상용차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가 불공정거래행위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한 현대차의 불공정거래행위는 ▲부당한 고객 유인 ▲거래 강제 및 중소업체 배타 조건부 거래 ▲사업활동방해 ▲경쟁사업자 배제 등이다.
특히 현대차의 전기버스 시장 독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에디슨모터스는 현대차가 지난 6월 서울시의 전기저상버스 사업 공개입찰 당시 4억8000만원인 전기버스를 4억3800만원에 공급하고 6000만원 규모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악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버스의 경우 각 지자체의 입찰조건에 맞춰 가격 등을 제시한 것”이라며 “전기버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단순히 가격이나 서비스 때문이 아니라 결국 품질에 대한 평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차동석 기자
newsnv@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