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대종빌딩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서울시가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아울러 붕괴위험에 노출된 대종빌딩을 시설물 안전에 관한 특별법상 3종 시설물로 지정하고, 입주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이날 자정부터는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점검결과 대종빌딩은 2층 중앙 기둥 2개 가운데 1개가 완전히 파괴돼 내력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태이고, 철근 간격이 넓고 기둥과 철근의 이음새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면상 정사각형으로 된 기둥이 원형으로 시공돼 있기도 했다. 기둥은 단면이 부서지거나 콘크리트가 벗겨져 철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진동 등 이상 하중이 가해질 경우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점검 등급에 E 등급을 부여했다.

대종빌딩은 남광토건이 1991년 시공하고, 지하 7·지상 15층 규모의 업무용 사무실이 있고 지하에는 주차시설과 함께 식당 주점 등이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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