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자유한국당은 700만 자영업자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자영업자가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다""최저임금 문제 즉시 해결하라"고 밝혔다.

윤 수석 대변인은 "최근 국내 한 금융사의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비중이 높은 제과점, 미용실, 식당 등의 점포당 매출액이 5년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문제는 단순한 매출감소가 아니라 누적된 비용부담으로 한계점에 봉착한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만도 휴·폐업하는 점포가 80만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내년에 최저임금이 또 대폭 오르면 자영업 사장님 소득이 최저임금보다 낮아지는 사례가 부지기수로 일어날 것"이라고 비난했다.

윤 수석 대변인은 "대통령은 경제문제는 질문조차 안 받겠다고 버티고, 정부 여당은 참모 한 명 살리겠다고 국정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대통령과 청와대가 국민의 소리는 듣지 않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사이, 700만 자영업자를 비롯한 5천만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우리 경제의 뇌관인 최저임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자유한국당도 노동개혁, 임금개혁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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