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광고 성차별적 요소 문제 삼아

[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여혐(여성 혐오)’ 기업으로 낙인찍힐 위기에 놓였다.

최근 일부 여성 전용 인터넷카페에는 과거 BHC의 광고에 성차별적 요소가 들어있다는 글이 퍼져나갔다.

문제가 되고 있는 광고는 뿌링클 사 줄 사람 없는 여자분들 필독하세요. ‘나 꿍꼬또, 뿌링클 먹는 꿍꼬또를 매일밤 20번씩 연습하세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광고대행업체가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진 이 광고문구는 여성을 항상 남성에게 의존해야 하는 존재로 보이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당 인터넷카페 측은 지난달부터 매달 여혐 기업 두 곳을 선정해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나 국민신문고, SNS 등에 여혐 실태를 알리고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문구는 즉시 수정하고 대행사 역시 교체한 것으로 알고 있다몇 년 전의 일이 새삼 화제가 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어쨌든 실제로 문제가 됐던 일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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