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故 윤창호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의 친구들을 만났다.

사진 = 국회
사진 = 국회

지난 27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문 의장은 집무실에서 故 윤창호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의 친구들을 만나 윤창호법 통과와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윤창호 군의 사망소식에 모든 국민이 애도하고 안타까워했다. 친구들이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나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여러 상황에 의해 통과 시일이 미뤄지고 있지만 국회 계류 중인 모든 법 중에서 최우선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 또한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를 가져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는 학생들이 문 의장에게 음주운전 처벌강화에 찬성하는 국민들의 서명 명부를 전달했고 음주운전치사사고의 최소형을 3년형으로 하는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 의결결과에 대해 최소형을 5년으로 하는 원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부탁의 말을 전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법조인을 꿈꾸던 故 윤창호 군은 지난 9월 25일 새벽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고 해운대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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