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지금이야말로 인문학의 위기새로운 기회가 교차하는 시대입니다. 현실에선 인문학 전공자가 취업이나 먹고살기 어려운 세상이라 관련 학과가 존폐의 기로에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한계에 부딪힌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다 인문학을 활용해 마케팅과 신제품 등에 융·복합 등의 방식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문학은 양적 풍요 속에 빈곤을 겪고 있는데 죽음의 학문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형민 교수의 처녀작인 “4차산업혁명시대의 인문학과 공정사회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수천 년 간 인류의 고민과 생각들이 담긴 인문학을 통해 그 단서와 힌트를 찾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인문학으로, 그다음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인문학이 이른 바 고전에 머물지 않고 우리 시대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대학에서 6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살아있는 지식을 전해주려고 노력했던 저자의 고민과 노력을 옅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혁신과 변화’, ‘공감과 상생’, ‘채움과 생각’, ‘공정한 사회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하였습니다. 동양 인문학의 고전인 논어, 장자, 관자 등과 더불어 조선의 마지막 개혁 군주라고 불리는 정조대왕의 일기인 일성록과 서양문명의 뿌리라고도 볼 수 있는 유대인의 교육방식인 하브루타등에서 오늘날에 공감할 만한 내용들을 찾아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구글, 에스토니아 공화국, 실리콘 밸리와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교육, 일본전산 사례들을 주제별로 연관 지어 그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또한 이 책의 주요한 관심분야인 오늘날의 공정사회에 관한 이슈들로 부각된 사회적 자본, 실패학, 소득주도 성장, 최저 임금, 소상공인과 도시 재생, 사회적 경제 등의 뿌리를 인문학에서 찾아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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