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경호 기자] 경찰은 15일 또래 중학생을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진 = KBS뉴스 캡처
사진 = KBS뉴스 캡처

아파트 15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중학교 2학년 A군은 또래 친구들의 집단폭행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을 폭행한 B군 등은 지난 13일 인천시 연수구 청학도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으로 빼앗은 전자담배를 주겠다며 불러내 집단폭행했고,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아파트 화단에 떨어진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이 친구 부친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당했고, 이를 피하려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집단폭행 사실 등도 구체적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 및 장기파열로 추정됐다. 몸에는 폭행으로 인한 다수의 멍 자국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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