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미사일 기지 보도와 관련해 "삭간몰 기지를 둘러싼 논란이 필요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삭간몰 기지는 이미 알려진 곳으로 ICBM과도 무관하다""한미 정보당국이 모두 일상적으로 파악하고 있던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완벽하게 알고 있는 내용이며 새로울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히며 뉴욕타임즈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가 또 나왔다'며 강조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비밀이 아닌 일을 비밀로 포장하고 문제가 아닌 일을 문제로 만들어 한반도 평화를 향한 길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경계돼야 한다""일부 언론과 야당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격렬히 반응하며,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대화를 중단시키고자 하는 시도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이를 위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이 과정에서의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의 공조는 흔들림 없이 진행돼야 한다""왜곡된 정보로 특정 세력의 정치적 의도를 관철시키려는 가짜 뉴스에 의해 방해받아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변인은 사법농단 판사 탄핵 요구와 관련 "일선 판사들이 사법농단에 관여한 법관들이 탄핵안건을 법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사법 신뢰의 근간을 흔든 재판 개입 행위에 대해 법원 스스로 국민께 반성하고 역사적 평가를 받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뜻을 모아 행동에 나선 소장 판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무너진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국회에게도 주어진 헌법상의 책임이다"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2019년 대입 수능일을 앞두고 "민주당은 수능 당일 대한민국 희망인 미래 세대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행정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대한민국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님, 교사들께 다시 한 번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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