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요청 불구 개선의지도 없어

[뉴스엔뷰 한성원 기자] 롯데홈쇼핑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TV홈쇼핑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에 대한 평가 및 피해구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5TV홈쇼핑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평균 3.71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CJ오쇼핑이 3.76점으로 가장 높았고 GS홈쇼핑도 3.73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현대·NS홈쇼핑은 3.69점으로 평균 이하였고 롯데홈쇼핑은 3.66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비스 만족도 1위에 오른 CJ오쇼핑은 서비스 품질(3.82), 서비스 호감도(3.74)는 물론 서비스 상품 세부 부문 중 주문 편리성(3.80), 상품 정확성(3.54), 프로그램 차별성(3.56) 등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에 반해 롯데홈쇼핑은 서비스 품질(3.72)과 서비스 호감도(3.66)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서비스 상품 부문 중 가격 및 정보 적절성(3.60)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5TV홈쇼핑 업체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 664건 중 매출액 대비 가장 많은 8.03건을 차지해 역시 불명예를 떠안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사업자와 공유하고 소비자 불만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두고 이에 대한 원인 및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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