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 치료제 ‘리피메트서방정(10/500mg)’ 긴급 회수

[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대웅제약이 생산 공장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으로 드러나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로부터 불신감을 사게 됐다.

포털사이트 의약품 사전 갈무리
포털사이트 의약품 사전 갈무리

지난 5일 대웅제약은 대사성 의약품인 ‘리피메트서방정(10/500mg)’에 대해 ‘낱알 식별 오류’를 사유로 긴급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회수 조치 대상 ‘리피메트서방정(10/500mg)’은 지난 6월 21일자로 생산된 제품이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회수 조치에 대해 “의약품 등의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거의 초래하지 않는 내용인 위해성등급 3등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으나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약을 생산하는 제약사가 공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긴급 회수 조치로 인해 해당 의약품을 보관 중인 약국, 도매상, 병‧의원 등에 반품을 요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시중에 유통된 상태에서 뒤늦게 생산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한 셈이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향후 대책과 관련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현업에서는 논의 중일 것”이라는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통상적으로 복제약품으로 경쟁하는 국내 제약사들 사이에선 같은 성분이라도 생산 공장의 관리에 따라 경쟁력이 갈린다.

한편 대웅제약은 최근 윤재승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을 내뱉은 녹취 파일이 공개돼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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