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6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 기름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L)당 평균 6.1원 하락한 1684.2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로 서울은 전날보다 무려 22.8원이나 급락한 평균 1751원에 판매됐다. 1500원대 주유소도 속출했다.

경유도 전국 평균은 7.0원 하락한 1488.8원을 기록했다. LPG는 전국 평균이 16.5원 내린 917.9원으로 내렸다.

이날 대형 정유사들이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들은 휘발유 가격을 123원 낮췄다. 그러나 자영주유소들은 남아 있는 재고를 소진한 뒤 세금 인하분이 반영된 휘발유나 경유를 판매할 것으로 보여 직영주유소와 다소 가격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유사들은 이날 0시부터 내년 56115959초 출고분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LPG·부탄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휘발유는 L당 최대 123, 경유는 87, LPG·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각각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앞으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주간 평균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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