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파트라고 홍보하더니…입주민들 ‘분통’

[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중흥건설이 시공한 순천 소재 중흥S클래스 일부 단지에서 기준치 초과된 중금속이 검출됐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중흥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중흥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 순천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일부 단지에 공급된 수돗물에서 망간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해당 아파트는 입주한지 2년 정도 된 곳이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해룡면 신대지구 중흥S클래스 아파트 온수에서 노란 탁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13건이나 접수돼 지난 9월 20일 해당 아파트 단지 수돗물에 대해 자체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망간은 음용 기준치(0.5mg/L)를 넘는 0.53mg/L가 검출됐다. 철도 기준치(0.3mg/L)를 무려 6배나 초과한 1.83mg/L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시는 현재 보건환경연구소에 수질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흥건설은 하자 문제로도 주민들과 갈등을 자주 빚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순천 소재 아파트에서 18만 건에 달하는 하자 제보가 잇따랐지만 주민들은 중흥건설이 하자보수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며 수십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흥건설은 또 최근 청주와 부산 소재 아파트에서 주민들의 사전점검 이후 하자, 부실공사 의혹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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