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느낌에도 행복해지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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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전 세계 20여 개국 독자들에게 행복의 언어를 전파해온 ‘행복 멘토’ 바바라 버거가 그간의 행복론을 아우르는 결정판 격인 책으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중산층 어린이, 반역자, 도망자, 미혼모, 히피 등 작가의 인생을 수식하는 말들의 가짓수만큼이나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다. 그가 이러한 삶을 헤쳐 나가며 찾은 최고의 깨달음이 ‘행복의 언어’다.

젊은 시절 미국의 베트남 전쟁 참전에 반대하며 미국을 떠나 스칸디나비아로 이주했고 음식이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다 한계를 느끼고는 마음의 과학, 의식의 본질 등에 대한 연구로 확장 매진하기 시작했다. 삶의 수많은 굴곡과 역경을 겪고 ‘이제는 돌아와 국화 앞에 선’ 그는 나직하게 말한다. 진정한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은 언제나 완벽하다’라고 말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라고.

왜 세상은 늘 내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세상의 기준에 맞춰 자기를 꾸밀까. 왜 회사에서는 내 감정을 숨겨야 할까. 왜 사람들은 남을 쉽게 통제하려고 할까. 왜 내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 되어야 할까. 왜 나는 ‘항상’, ‘결코’, ‘절대’, ‘누구나’, ‘모두’, ‘누구도’, ‘완전히’, ‘철저하게’와 같은 극단적인 말만 입에 담는 걸까. 도대체 행복의 기준이 뭘까. 이런 의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마터면 행복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에서 그에 대한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그동안 왜 우리가 행복해지지 못했는지, 행복을 그토록 찾아 헤맬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메시지들과 함께 담담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일러준다. 또한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삶 자체가 아니라, 삶에 대한 우리의 해석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삶의 대법칙, 행복의 기준은 너무나도 평범한 것이어서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하마터면 행복을 모르고 죽을 뻔했다 / 나무생각 / 바바라 버거 지음 / 강주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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