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준호 기자]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는 먹지 않아도 되는 약을 먹어서 자신의 몸을 고쳐야 하는 사람들, 약이 있어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 표지
책 표지

우리가 왜 약을 먹는지, 약을 잘 먹는다는 게 무슨 뜻인지, 제약 회사의 비밀과 정부의 의료 정책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아플 때뿐만 아니라 늙어도 살쪄도 작아도 피곤해도 약을 찾게 되는 사회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연스러운 노화를 병이라고 여기게 만들어 약에 의존하게 하는 안티에이징 산업의 문제점과 발기부전 치료제를 찾는 남성들의 현실을 꼬집고 부작용이 우려되는 비만 치료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또 피임약을 여성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의약품 접근권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책은 또 ‘제약 산업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내용도 다뤘다. 책에선 국영 제약사 설립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제약사가 의약품 특허를 내세워 생명과 관련된 신약을 독점 공급하며 횡포를 부린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 책에선 약 먹는 10가지 방법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 의약품 쓰레기 수거에 관한 대안도 제시한다.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 / 이매진 /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