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김기영·이영진·이종석 신임 헌법재판관 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동석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백악실로 이동해 환담을 가졌다.

지난 17일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선출안 국회 통과 당일 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 이후 18일 김기영·이종석·이영진 헌법재판관이 취임했다.

이로써 지난달 19일 이진성 전 소장 등 헌법재판관 5인이 퇴임한 이후 한 달여 간 공백 사태에 있던 헌법재판소가 정상화됐다.

앞서 여야는 국회 선출 몫 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해 교섭단체별(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로 각 1명을 추천하기로 합의하고 각 당이 추천한 김기영(민주당 추천이종석(한국당 추천이영진(바른미래당 추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김기영(50·사법연수원 22) 신임 헌법재판관은 정통 판사 출신이다. 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육군 법무관으로 복무하고 1996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 생활을 해왔다. 특허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과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2월부터 서울동부지법 수석부장판사로 일했다.

이종석(57·사법연수원 15) 신임 헌법재판관은 30여 년 판사 생활동안 법리와 원칙에 충실한 재판을 해왔다는 평가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9년 인천지법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지법·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대전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재판 업무 경험으로 재판실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6년에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으로도 재직했다.

이영진(57·사법연수원 22) 신임 헌법재판관은 재판 실무와 기획, 행정, 학술 분야에 두루 능통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3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해 1993년 청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 생활을 해왔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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