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79일간 유럽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현지시간) 늦게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17일 로마의 이탈리아 대통령궁 야외 궁전에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공식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정오에 세르조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회담에 이어 쥬세페 콘테(Giuseppe Conte)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과의 회담, 콘테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두 나라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을 위한 폭 넓은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티칸시국 순방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성 베드로 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미사는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타전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되는 문 대통령의 일정은 18일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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