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함혜숙 기자]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9월 수출입물가 모두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 '9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201411(88.57) 이후 3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입물가도 전월보다 1.5% 오른 90.69로 마찬가지로 지난 201411(91.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가 오른 것을 수입물가 지수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달러 환율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81121.15원에서 91120.60원으로 전반적으로 보합세이었으나,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7.23달러로 전월대비 6.5%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품목별로 경유(5.9%), 휘발유(6.1%) 등 석탄 및 석유제품(4.3%)을 중심으로 올랐다. 원재료 값 하락으로 제1차 금속제품은 0.6% 하락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는 TVLCD(3.1%)를 중심으로 0.2% 올라 석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물가는 원유(6.5%)와 천연가스(6.1%) 등 광산품이 전월대비 4.5%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도 나프타(5.3%), 벙커C(1.8%), 부탄가스(6.7%) 등을 바탕으로 3.9% 올랐다. 농림수산품(-0.6%)과 제1차금속제품(-0.7%), 전기 및 전자기기(-0.7%) 등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물가는 1.4%, 수입물가는 9.7% 각각 상승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