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 구매시 슈퍼콘서트 응모권을 주는 이벤트를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그룹 엑소팬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BBQ 광고 문자 = 인터넷 블로그 갈무리
BBQ 광고 문자 = 인터넷 블로그 갈무리

최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자사가 주최하는 ‘BBQ&SBS 슈퍼콘서트’ 라인업을 총 3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해당 슈퍼콘서트는 치킨 구매 영수증에 적힌 응모번호를 응모한 자들에 한해 추첨을 한 뒤 선발되는 방식이다. 당첨 확률이 높아지려면 치킨을 자주 사 먹어야하는 셈이다.

문제는 BBQ가 문자를 통해 “역대급 슈퍼콘서트에 초대한다”며 출연진에 엑소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엑소가 없었다.

팬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공지와 함께 광고엔 ‘엑소급 가수 출연’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10일 BBQ관계자는 본지에 “엑소가 출연진에 언급된 문자는 일부 점주가 보낸 것으로 주의를 줬다”면서 “섭외는 SBS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BBQ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엑소를 출연진으로 밝힌 적은 없고 엑소를 섭외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 사측은 섭외 과정 중 정상급 가수를 섭외한다는 말이 일부 점주에 의해 와전된 것 같다는 입장이다.

한편 관련 기사에 네티즌들은 댓글로 “처음부터 계속 엑소 언급하면서 끼워팔기 해놓고 결국은 안 나오고 엑소급이라고 말 바꾸는 이 정도면 허위광고로 고소 가능한거 아닌가 아이돌 팬들 호구로 본거잖아 애초에 소속사 확답도 없었는데 라인업에 엑소 있는 것처럼 말하는게 정상적인 홍보는 아니지”(swsw****) “엄연히 사기자기들이 엑소 나온다고 문자 돌렸으면서 가맹점탓에 팬들이 합성한거라고 애초에 합의가 안됐으면 홍보를 하면 안돼지 사과문을 올려야지 핑계대면서 인터뷰 한거....앞으로 비비큐 거름”(iron****) 라는 등의 의견을 표출하는 등 BBQ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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