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러시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사진 =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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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는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문 의장이 안탈리아 카야팔라조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2시부터 뱌체슬라프 빅토르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누를란 자이룰라예비치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옥타이 아사도프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과 각각 양자회담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양자면담에서 한-러 의회간 고위급 협력위원회 규약 서명을 체결했다.

양국 의회는 규약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러 협력의 확대 및 심화 지원·국회와 하원 간 협력의 향후 발전 및 강화를 위한 호혜적 여건 조성·국회와 하원 간 입법활동 영역 경험 공유·유라시아 지역에서의 경제협력 등 안건 관련한 국제기구와 국제회의 틀 내에서 의회 간 활동 조율·에너지, 디지털 경제, 교통, 산업, 과학·교육 협력, 첨단기술 공유, 관광 등 분야에서의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한 정례적 협의 진행·대한민국과 러시아연방 간에 체결된 국제조약 이행 지원 등을 약속했다.

문 의장은 이어서 진행된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의 양자면담에서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 주류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수민족을 배려하고 민족 간 이해와 화합을 강조한 카자흐스탄 정부의 민족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10만여명의 고려인들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문 의장은 이 날 건국 100주년과 독립 27주년을 맞은 아제르바이잔의 옥타이 아사도프 국회의장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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