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늘어가고 있음에도 인도는 한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며, 13억 인구와 8%에 가까운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가 우리 농식품을 알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인도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뭄바이 식품박람회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이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조리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뭄바이 식품박람회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이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조리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사진=aT)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우리 농식품의 인도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뭄바이에서 열리는 ‘2018 뭄바이 식품박람회(World of Food India 2018)’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뭄바이 식품박람회는 독일 쾰른메세(Koelnmesse)와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공동 개최한 전문 무역 바이어 중심의 B2B 박람회로, 지난해에는 21개국 232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4개국 8300여명의 바이어가 찾은 바 있다.

aT는 증가하고 있는 인도 젊은 중산층을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타겟으로 정하고, 간편식과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즉석식품과 건강식품, 신선, 유아식품, 음료, 주류, 스낵류, 라면류 등 18개 업체 20개 부스로 이뤄진 통합 한국관을 마련했다.

이번 한국관에서는 라면, 떡볶이 등 즉석식품과 발포비타민, 기능성 드링크 등 건강식품을 출품하는 한편, 현지인들의 취향을 고려,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매운 볶음면, 채식 라면 요리, 닭강정, 찜닭 등의 조리 시연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해, 한국식품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제품 상담에서 직접 구매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배너 광고와 참가업체 온라인 미팅신청 시스템 구축 등 온라인을 활용한 사전홍보와 바이어 집객·상담 효율을 높여 바이어상담 3000만불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인도시장은 규모, 경제성장률과 한-인도 관계를 고려할 때 미래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전시회 참가와 세일즈로드쇼, 안테나숍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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