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승수 기자] 동아제약 박카스가 출시된 지 반세기를 넘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는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우리 이웃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약국 영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젊은 층과의 소통을 넓혀 브랜드 친숙도를 높여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사진 = 동아제약
사진 = 동아제약

지난 1963년 8월 8일 드링크 형태의 박카스를 출시한 동아제약은 8월 8일을 박카스 발매일로 공식 지정해 이를 기념하고 있다. 지난달 8일은 출시 5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국내 대표적인 자양강장제로 알려진 박카스는 원래 알약 형태로 지난 1961년 출시됐다. 하지만 당시 기술 문제로 알약이 녹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듬해 앰플 형태로 변경했으나 운송 중 용기 파손 문제마저 발생해 건강, 맛, 편의성을 고려해 현재의 드링크 형태의 박카스가 나오게 됐다.

박카스는 육체피로 뿐만 아니라 영양장애, 허약체질, 병후 체력저하에도 효능이 있다. 특히 박카스에 함유된 타우린은 피로회복에 도움되는 물질로도 잘 알려진 생체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1827년 독일 티드만과 그멜린이 소의 담즙에서 발견한 물질이다.

박카스D에는 타우린이 2000mg 들어 있으며, 박카스F에는 타우린 1000mg 함유되어 있다. 일명 ‘초록색 박카스’로 불리우는 ‘박카스디카페A’라는 제품도 있는데 제품명처럼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는 박카스 제품이다. 타우린은 1000mg 들어있다.

55주년이 된 박카스의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은 200억병이 넘는다. 박카스 병이 12츠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지구 60바퀴를 휘감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2015년엔 사상 처음으로 국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박카스는 국내 의약외품 시장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박카스 생산액은 231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외품 중 박카스 생산액 비중은 15.5%로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의약외품 10개 중 1개가 박카스라는 의미다.

박카스는 원래 일반의약품이었지만 지난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됐다. 2012년부터 의약외품 시장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박카스 덕분에 동아제약은 국내 기업 중 지난해 의약외품을 가장 많이 생산한 업체가 됐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달 8일 박카스 발매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박카스의 성장을 위해 애써준 임직원의 노고를 취하했다. 기념식에서는 ‘박카스가 전달하는 느린 편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직원이 작성한 손편지는 5년 후 박카스 발매 60주년이 되는 2023년 8월 8일에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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