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평양에 도착했다.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

18일 오전 9시 48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에서 내린 문 대통령을 포옹하며 환대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문 대통령 영접을 위해 공항에 직접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양시민들이 공항에 나와 한반도기, 인공기를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가 끝난 후 대통령 숙소가 마련된 평양시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뒤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전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한다. 회담이 끝난 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북측이 준비한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한 이후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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