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계열사 아시아나IDT,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뉴스엔뷰 이동림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IT를 기반으로 한 대외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금호아시아나그룹 IT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최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항공, 운송, 금융, 건설 등의 영역에서 풍부한 IT 사업경험과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603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IDT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3000~40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IDT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그룹사 IT 경험을 기반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강점 분야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신기술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자 후임에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을 즉각 선임한 바 있다. 

특히 박 회장은 한 사장의 이동으로 자리가 빈 아시아나IDT 사장에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을 전면 배치해 사실상 3세 경영의 신호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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