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소윤 기자] 경기도가 성인장애학생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너영나영 제주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너영나영’은 ‘너랑 나랑’의 제주도 방언이다. 10일 경기도 관계자는 본지에 “작년부터 시작된 도내 장애인야학 학습자 대상 제주현장체험학습 이 프로그램은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는 “이번 현장체험학습엔 도내 14개 장애인야학 학습자와 관계자 140명이 참여한다”며 “‘너랑 나랑’이라는 주제로 항공우주박물관 관람과 제주민속촌 방문, 웃음 힐링 수업 등 장애특성을 반영한 ‘너하고 나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사전답사를 통해 장애에 따른 위험요소를 확인했다”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제주 현지 민간기동대, 자원봉사, 의료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안전하게 현장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경기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도내 장애인야학은 모두 14개소 442명 장애학생이 검정고시 준비, 문화예술교육 등을 받고 있다”며 “작년부터 시작된 도내 장애인야학 학습자 대상 제주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당시 여학생들이 ‘꿈이 비행기 타고 소풍가는 것’이라고 말한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내 장애인야학은 모두 14개소로 442명의 장애학생이 검정고시 준비와 문화예술교육 등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