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 후보자의 아들은 2016년 '불안정성 대관절'로 신체등급 5급을 받아 병역이 면제받았다. 또 딸의 위장전입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아들은 만 14세였던 2011년 8월30일 동네 체육관에서 유도 연습을 하다 우측 슬관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같은해 9월11일 1차 재건 수술을 받았다"며 "이후 만 17세이던 2014년 9월2일 학교에서 교우들과 축구를 하던 중 재건 수술을 받았던 십자인대가 또다시 파열돼 같은 달 4일 2차 재건 수술을 했다"고 해명했다.
딸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도 "당시 큰 딸이 병설 유치원(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다녔는데, 친구들이 유치원과 연계된 초등학교에 진학해 큰 딸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한 결정"이라며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군으로의 진학을 위한 부정한 목적은 아니었지만, 공직자로서 신중하게 판단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총 2억888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유 후보자의 재산은 9972만원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아파트(2억원), 전세임차권(1787만원), 예금(8233만원), 정치자금계좌(830만원)를 소유했지만, 채무가 2억877만원으로 기록됐다.
배우자의 재산은 예금 96만원, 합명·합자·유한회사의 출자지분 1억600만원을 총 1억696만원이다. 장녀는 예금 96만원, 장남은 예금 124만원으로 적시됐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유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전문성 논란 등을 집중 거론하며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