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용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통계청장 교체와 관련해 "통계를 조작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청와대가 인사교체로 통계를 조작하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교체는 직무평가에 따른 통상적 인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갈수록 무모해지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소득주도성장을 흠집 내기 위해 근거 없는 주장을 막무가내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동안 통계 신뢰도에 대한 전문가들의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통계청이 가계소득을 조사하면서 지난해 4천145개 표본 중 2천703개를 남기고 3천907개를 추가하면서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와 20대의 71.8%, 80.3%가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표본 숫자와 구성이 작년과 달라졌다"며 "올해 가계소득을 작년과 비교하는 게 어려운 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 불신만 키우는 낡은 구시대적인 정치"라고 비난했다.
전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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