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2012년 12월 19일 국내 번역 출간된 이후 6년 연속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국내 누적 파냄 100만 부를 돌파했다.

책 표지
책 표지

총 5장으로 이루어진 소설은 30여 년째 비어 있는 폐가,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 좀도둑이 뜻밖에도 과거로부터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하며 겪게 되는 기묘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편지라는 설정을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추리적인 소재로 승화시킨다. 특히 단편적으로 이어지던 에피소드들이 어느덧 하나로 연결되는 구성 곳곳에 추리 소설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이번 ‘누적 판매 100만 부 기념 특별판’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내 초판 일러스트를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결이 있는 붉은색 하드커버 표지 가운데 동그랗게 뚫린 구멍 사이로 익숙한 고양이와 지붕이 보이고, 하드커버를 열면 정겨운 나미야 잡화점의 전경이 펼쳐진다.

오랫동안 독자들의 책꽂이에 간직될 수 있는 특별판이 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섬세하게 가공한 이 책은 나아가 독자들이 넘기게 될 책장의 위와 옆, 아랫부분에 은장 가공을 하였고, 하드커버 뒤표지에는 책 속 장면을 떠올리는 소품 일러스트를 추가하여서 아기자기한 판타지의 느낌을 더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현대문학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양윤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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