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특검 조사를 마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은 천모씨로 확인됐다.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천 씨는 보수단체 집회 등을 생중계하는 유튜버로 알려졌으며, 6·13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캠프 앞과 최근 경기도청 등에서 진행된 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잇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10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천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드루킹 대질조사를 마친 김 지사가 특검 사무실 앞으로 나왔을 때, 자신의 핸드폰으로 김 지사의 뒷덜미를 내려찍은 후 재킷을 움켜잡아 당긴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천 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김 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들어갈 때에는 보수단체 회원이 태극기봉으로 김 지사의 지지자의 복부를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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