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특검 조사를 마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은 천모씨로 확인됐다.
천 씨는 보수단체 집회 등을 생중계하는 유튜버로 알려졌으며, 6·13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캠프 앞과 최근 경기도청 등에서 진행된 반대 집회에 참석하며 잇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10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천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쯤 드루킹 대질조사를 마친 김 지사가 특검 사무실 앞으로 나왔을 때, 자신의 핸드폰으로 김 지사의 뒷덜미를 내려찍은 후 재킷을 움켜잡아 당긴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천 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해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김 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들어갈 때에는 보수단체 회원이 태극기봉으로 김 지사의 지지자의 복부를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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