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6일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삼성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 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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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김 부총리가 지난 6일 오전 10시 45분께 이 부회장 등 삼성의 주요 경영진을 만난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한국경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삼성 역할이 지대하다고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 주요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김 부총리는 먼저 미래성장 동력을 만드록 발전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AI‧빅데이터‧수소경제‧블록체인‧공유경제 등 플랫폼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변화 과정에서 성장에 뒤떨어진 취약계층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반성장의 모범을 만들고 확산하는데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삼성이 재계 전반에 투명한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해 나가는데 적극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국민적 지지와 국내외 투자가들의 신뢰가 바탕 될 필요성을 언급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택 반도체공장이 반도체 수출 최전선이자 혁신과 성장의 산실”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 기업의 혁신노력과 투자를 결합하면 어떤 도전도 미래를 여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인재 양성, 창업 활성화 등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삼성은 “반도체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출발지라고 보고 개발, 투자로 초격차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AI, 5G 등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변화의 중요한 시기에 정부와 시장의 간극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부회장이 “삼성이 앞으로 의지를 가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청년들이 일자리와 꿈을 갖도록 힘쓰면서 협력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지지받고 온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표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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