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북 구미 20대 여성 집단폭행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3일 가해 여성 4명을 살인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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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달 30일 상해치사 혐의로 A(24·)씨 등 4명을 구속했으나 이후 범행 경위와 전후 행적 등을 추가 수사한 후 살인죄를 적용했다.

지난해 7월부터 SNS를 통해 알게 된 숨진 A(22·) 씨와 올해 2월부터 구미시 인의동의 한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다.

이들은 A씨가 행동이 느리고 대답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4개월 동안 돌아가며 조립식 옷걸이 봉(철제)으로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도구와 차량을 이용해 B씨의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추가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이 이불을 덮고 있어서 신체 내부장기와 뇌 등이 심하게 부패된 상태, 사인 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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