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세계 자회사 까사미아에서 판매한 토퍼(침대 매트리스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cm 미만 매트) 매트에서도 기준치 이상 라돈이 검출돼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까사미아는 지난 1월24일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신세계의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까사미아 홈페이지 갈무리
까사미아 홈페이지 갈무리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 일부 토퍼 세트(토퍼+베개)의 피폭선량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피폭선량이 초과 검출된 문제의 제품은 casaon(까사온) 메모텍스다. 이 제품은 지난 2011년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바 있으며 규모는 12395개다.

까사미아 측은 현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는 한편 전용 콜센터를 운영해 한 달 안에 모두 수거할 계획이다.

한 소비자가 지난 6월 28일 기준치 이상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까사미아 측에 알렸고 지난 10일 까시미아는 원안위에 보고했다.

이후 원안위는 까사온 메모텍스 토퍼 3개, 베개 10개를 조사했다. 이 결과 이중 토퍼 2개와 베개 1개의 피폭선량이 법정 기준치 이상임을 확인했다. 토퍼 2개 피폭선량은 각각 연간 1.52mSv와 1.41mSv, 베개의 경우 2.03mSv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토퍼 1개와 베개 9개의 피폭선량은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안위는 해당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됐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 유통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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