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만 천장사고 3건...‘천장 붕괴’ 불안감 증폭

[뉴스엔뷰] 이랜드가 운영하는 백화점이 수상하다 못해 불안할 지경이다.

사진= 이랜드 리테일 홈페이지
사진= 이랜드 리테일 홈페이지

‘NC백화점 붕괴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지 12일 만에 또 다시 구설수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서울 서초구 뉴코아 아울렛에서 시멘트 조각이 떨어졌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쯤 잠원동 뉴코아쇼핑센터 지하 1층 한 매장 천장에서 바닥으로 파편이 떨어졌다.

서초구청이 혁장 확인을 한 결과 파편은 천장 위 공조실에서 부식된 시멘트 모르타르였다. 다행히도 건물 자체는 안전하며 피해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떨어진 파편에 일부 고객들이 놀라면서 SNS에선 붕괴 조짐이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이랜드 측은 고초를 겪게 됐다.

이랜드 측은 건물 안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맘 카페를 통해 루머가 와전됐다고 말했다.

사진 = 서초구청
사진 = 서초구청

7월에만 천장사고 3...‘천장 붕괴’ 불안감 증폭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불감증은 시간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2시쯤 NC백화점 야탑 점에서도 붕괴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이 사고는 2층 여성복 일부 매장의 5평가량의 천장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수원점에 이어 야탑점까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로 일부 고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이랜드 측은 안전점검만 반복하고 있다. 당시 백화점 측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층 폐쇄에 대해선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안이한 해명과 사고 대처로 연일 붕괴사고를 자초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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