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올해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35명 증가한 138명으로 나타났다.

자료 = 경기도청
자료 = 경기도청

26일 경기도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1일까지 도내에서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3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주(7월 15일~21일)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 이상인 80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2명도 해당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야외작업장 27명, 길가 20명 순이었으며 실내는 집 11명, 작업장 10명 순이었다.

발생시간대의 경우 온열질환자의 90명이 12시에서 18시 사이에 발생했다. 18시~24시 사이에도 25명이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6명으로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다. 50대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다음으로 20대 23명, 65세 이상 19명 순이었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 된 온열질환 사망자 2명 중 1명은 고령으로 집 앞에서 풀을 뽑던 중 발생했다. 다른 1명은 4세 아동으로 어린이집 차량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경기도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어린이, 야외작업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준수해야할 건강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이다.

또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12시~17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온열질환 예방 설명과 함께 실내 냉방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한주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했고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온열질환발생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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