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장례 이틀째인 24일 고인의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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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마지막 가시는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프다""저 세상에서 부디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임종성·김민석·김병관 의원 등 당 지도부가 빈소를 찾았다.

침통한 표정의 추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정치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참 사람 냄새 훈훈하게 풍기시고, 향기 있는 세월을 사신 분"이라며 "우리 정치에도 강한 인상, 맑은 기상을 남기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목숨을 끊겠다는 결심을 말릴 수 있었다면 하는 안타까운 심정이다. 참 슬프다"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도 빈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 밖에도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민 전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 수석은 노 원내대표 빈소 조문을 마친 뒤 올린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과 복지를 중시하는 확고한 진보적 신념의 소유자였다""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적 매력을 가진 분이었다. 담대함과 소탈함, 유머와 위트, 그리고 넓은 품을 가진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 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하면서 추모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7일이다.

정의당은 장례비용과 절차를 주관하되 노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인 점을 고려해 국회장으로 엄수한다.

아울러 당 차원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임 장례위원장은 이정미 대표가 맡고, 장례위원은 제한 없이 25일 밤까지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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