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드루킹 특검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김동원(필명: 드루킹)씨 등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17일 드루킹 최측근 인사인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아보카’ 도모(61) 변호사를 긴급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특검은 도 변호사가 드루킹과 공모해 경기고 동창인 노 원내대표와 경공모의 만남을 주선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기부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이는 정치인을 소환 조사할 뜻을 내비친 셈이다.
드루킹은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3월 19일과 4월 4일 노 원내대표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장모(57)씨의 계좌로 각 100만 원씩 총 200만 원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드루킹의 5000만 원 거래 의혹과 관련해 노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총선 당시 드루킹 일당을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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