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정동영·유성엽 압축

[뉴스엔뷰] 민주평화당 차기 당대표 경쟁은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왼쪽부터 유성엽, 정동영, 최경환 의원. 사진= 뉴시스
왼쪽부터 유성엽, 정동영, 최경환 의원. 사진= 뉴시스

최경환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빨리 민심에 반응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민주평화당과 호남의 뉴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초선이지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이력을 갖고 있다. 현재 당 대변인과 광주시당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찌감치 출마를 언급해온 정동영 의원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사표를 던진 유성엽 의원도 박지원·천정배 의원의 공개지지를 받으며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우선 유 의원은 지난 7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정책부문을 강화해 국민지지를 얻어 저조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정 의원의 경우 6·13 지방선거 이후 평화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아닌 조기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출마를 시사했다.

정 의원은 오는 14일 광주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당 대표 선거 준비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평화당 전당대회는 8월5일 치러질 예정이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 선출하는 방식이며 ‘1인 2표제’로 진행된다. 선거는 중앙선관위의 케이보팅(온라인투표 시스템)과 ARS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국민여론조사도 10%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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